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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김대중 선생님!!! 돌아가신후에 선생님이라 불러봅니다.


김대중 선생님...

저는 김대중 선생님을 김대중"씨"라고 호칭하였습니다.

김영삼 문민의 정부(김영삼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시대였습니다. 
목포가 고향이었던 친구와 소주한잔하면서 정치 이야기를 할때였습니다. 

그 친구가 선생님을 "우리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친구에게 마구 욕을 하면서 그렇게 호칭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저는 그러한 호칭이 반대 세력에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반민주세력, 수구세력, 지역주의에 편승한 세력들은 선생님이라 부르는 전라도 사람들을 비아냥대며 공격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김대중씨라고 또는 김대중 대표라고 부르며, 같은 방식으로 영사미를 김영삼씨라고 불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반대세력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철학, 정책, 상식, 원칙 등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면 우리 민주주의가 이루어질줄 알았습니다.

물대포에 온몸이 멍들고
방패에 머리가 깨지고
곤봉에 삭신이 자근자근 작살이 나고
최루액에 눈물을 흘려보니
그것이 부질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선생님 뵙고 왔습니다. 
선생님을 보내드리고 이제와서
면목없이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선생님.. 김대중 선생님!!!!

가시는날까지 눈물을 흘리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시면서도 나라 걱정에 편안히 감지도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국민이 어떤국민입니까?
천손의 자손 배달의 민족아닙니까?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전 국민이 김대중이고 노무현입니다. 

김대중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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