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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여행 이야기/2017 Uzbekistan

Bobur Park

Bobur Park

아담한 테마파크


푸쉬킨 공원을 나와 왼쪽으로 꺽어 북동쪽으로 걷다보면 전에 포시팅했던 익숙한 김씨네 레스토랑이 보이는데 왼쪽에 아담한 공원이 하나 더 있다. 

Bobur 공원은 관리를 안해서 인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투박해 보인다. 

자연석으로 깔린 보도블럭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공원수는 빗물 유도길에 독특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여름이 건조한 타슈켄트는 한낮에 40도를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더위를 자랑하는데 습기가 없어 그늘로 들어가면 그리 덥지는 않다고 한다. 이러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도시에 많은 공원을 건설하지 않았나 싶다. 


<Bobur park>


왼쪽에 김씨네 레스토랑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으로 끼고 돌면 나오는 시애틀(Сиэтл)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배가 충분히 부르면 지나쳐 가기로 한다. 이곳을 들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타슈켄트는 우리나라의 서울과 함께 시애틀과 자매도시이다. 그래서인지 시애틀의 이름을 따서 지었나 보다. 


<시애틀(Сиэтл) 레스토랑>


<Bobur 공원 풍경>


<Bobur 공원내 새 한마리가 뒤통수를 보이고 있다>


공원의 보도블럭은 자연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공원의 특징과 잘 어울리지만 인공미가 가미된 빗물 유도길과 공원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일 장식은 왠지 조화로와 보이지는 않는다. 공원수 타일장식은 왠지 목욕탕에 있을법하다. 자연은 오래되어도 그 빛이 바래지 않지만 인공의 것은 오래되면 그 의미가 퇘색되어 흉물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타일에 새겨진 독특한 무늬는 일반적인 타일의 것과 달라 인상적이었다. 


<공원의 자연석 블럭 길>


<빗물 유도길로 추정되는 것과 공원수 타일 장식>


<베어진 나무에서 새로운 순이 자라고 있다>


베어진 나무에서 새로운 순이 자라나고 있다. 생명의 경이로움에 경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러 처리하지 않은것인지 예산이 없어서 그대로 둔건지 귀찮아서 신경쓰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 공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베어진 나무>


<뱃놀이 하는곳>


공원의 중앙에는 작은 호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는 작은 보트를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없고 여름에 비가 적어 습도 조절을 위해 조성했을거라 추측된다. 


<뱃놀이 하는곳>


<뱃놀이 하는곳>


뱃놀이 하는 곳을 지나면 작은 테마마크가 나온다. 타슈켄트의 테마파크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와 어른들도 즐길만한 것들이 있다. 


<MB보다 멋진 사격자세를 가지고 있는 우즈벡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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