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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여행 이야기/2009 Austria

빈 시립공원 그리고 작은 음악회

빈 시립공원 그리고 작은 음악회


오스트리아 빈(Wien)



오스트리아는 위의 지도에서 보는 바와같이 고구마같이 생긴 나라로 독일,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유럽 관광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여행코스중 제일 중요한 코스 되겠다.  

오스트리아는 과거 합스부르크 통치기의 정치력은 중부유럽에서 거의 지배적이었지. 현재는 EU(유럽연합)이 되면서 정치적으로 중심권의 역할은 아니지만, 알프스 북쪽의 겨울스포츠와 함께 일년 내내 관광을 즐길수 있는 여행지, 인상적인 건축물들, 그리고 모짜르트와 같은 위대한 음악가를 배출한 것으로 볼수 있듯 예술의 전통은 대단하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불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게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나라 사람들은 일이라는 것을 안하는 사람들같다. 저녁 6시 이후만 되면 시내도 한산하고, 사람들의 행동도 느리고(거리를 다녀보면 알수 있다) 시간이 늦게 가는 도시로 느껴진다. 빠른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적응하기 힘들것 같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도대체 이나라는 뭘로 먹고 살까?라는 의문은 여행하면서 느낀것은 이곳 사람들은 관광산업, 유학생유치외에 돈버는 게 없음을 느꼈다. 
한국와서 오스트리아 관광산업 규모를 찾아봤는데, 좀 괜찮은 자료가 있어 올려본다. 


출처 : 코트라의 무역투자정보포털http://www.globalwindow.org/wps/portal/gw2/kcxml/04_Sj9SPykssy0xPLMnMz0vM0Y_QjzKLd423CDQASYGZAR76kehiXiYIsSB9b31fj_zcVP0A_YLc0IhyR0dFAHPA0Kw!/delta/base64xml/L3dJdyEvd0ZNQUFzQUMvNElVRS82X0VfOEw1?1=1&workdist=read&id=2056117

오스트리아 관광산업규모가 직간접투자규모만 230억 유로 우리나라돈으로 약 41조가 넘는다.
뭐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쯤에서 조사는 마치고 계속 하던일 하자.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곳은 빈(Wien)


아무리 볼거리 많아도 곱창이 쪼그라들면 아무것도 안보이는법!! 내장 좀 채워야 하지 않겠어?
저녁 먹으로 간곳은 한식, 일식을 모두 파는 李가, 독일어로 IE GA, 조선말로 이씨네에 갔어. 한식, 일식 다한다고 해서 한일퓨전짬뽕은 아니다.

원래 여행할 때는  현지음식을 먹어줘야 하는데 말이야. 쩝


마침 식당안에 독도 Chamber Orchestra 관련 포스터가 있어 한장 찍어봤다. 2009. 5. 24 일요일에 한다네.


자 이제 곱창을 채웠으니 슬슬 움직이자.
제일 먼저 간곳은 빈 시립공원.
이곳에서 가장 큰 특징은 시립공원에 빈 사람들은 별로 안보이고 관광객들만 바글바글.
중국애들 이놈들은 수십명이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니면서 싸우는 소리를 해대면서 돌아다니고
일본애들은 지도봐가면서 이게 그거라는둥 저게 이거라는둥, 고것은 저것이 아니고 요것이라는둥 별별 토론을 해싸면서 소곤소곤 발거름도 가볍게 조용히 다닌다.
또하나 웃긴건, 오스트리아 꼬마들...
날 보고 자꾸 웃으면서 "니하오~" "니하오~" 해쌌는데
이놈의 자식이 어디서 못배운 티를 내면서 버르장머리없이 버럭!

자꾸 주제가 빗나가는데 계속해서 시립공원에 대한 여행을 하자.

1862년 건립된 시립공원은 도나우 운하 연안에 있는 한적한 공원이다. 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공원이다.
시립공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이 요한스트라우스 동상
동상에서 볼수 있듯이 이 공원의 자랑거리는 동상과 왈츠.


공원을 감상하면서 이리저리 다니다보면 헝가리 음악가 레하르의 흉상도 있고 베토벤 상도 있다. 나중에 음악가의 표지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오스트리아는 정말 음악의 도시다. 어딜 가든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근에 콘체르트 하우스도 있는데 아마도 콘체르트는 영어로 콘서트이겠지.

아 이곳 사람들은 콘서트를 즐기를것이 우리네 극장 즐기듯하다.  크고 작은 음악당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즐긴다. 귓구녁의 각질때문에 음악에 대한 감이 없는 나로서는 절대 이해 불가의 볼거리이기도 하지.

공원내의 화단

도나우 운하

마침 그날이 작은 음악회가 있어서 우리 일행중 몇명은 이곳에서 연주를 들었다. 

보기에는 작은 규모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것 같아 보인다. 갔다온 사람 말에 의하면 시민과 함께하는 편안한 음악회라고 하더군. 그러나 내 성질상 썩 내키는 곳은 아니야

일행들이 음악회에서 음악감상을 하고 있는 동안 빈 시내에서 노숙자 체험을 했다.

자 이제 호텔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