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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여행 이야기/2017 Uzbekistan

미수다 미녀 구잘과 타쉬켄트

미수다의 미녀 구잘과 타쉬켄트

우즈베키스탄 비자, 거주지 등록, 보유 현금에 대하여


한때 KBS의 유명한 예능 프로인 '미녀들의 수다'를 애청했었다. 

미수다에 출연한 전세계의 많은 미녀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구잘씨는 가장 인상에 남았던 분이었다. 

그 당시 구잘씨의 국적이 우즈베키스탄이란 것을 알았고, 

우즈벡키스탄에는 김태희가 밭을 갈고 전지현이 소를 몬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했었더랬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여행은 위에서 기술한 미녀를 보기위함이 아니라 다른 음흉한 아니 별도의 목적을 가지고 예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우즈벡키스탄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에 관한 정보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uzbekistan.or.kr


보통 단수비자를 신청하는데, 대사관을 방문하기 위한 시간, 교통 등을 고려하면, 그냥 중앙아시아 전문 여행사를 통해 대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여행사를 통해 간편하게 해결했다)


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있는데, 겨울철이나 늦은 가을, 초봄에는 항공편이 그렇게 많지 않다. 

항공권은 항공사에서 발권하는 것보다, 여행사에서 발권하는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아까 비자 신청했던 그 여행사를 이용하면 한큐에 해결이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 대행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수수료도 비싸지 않으므로 좋은 여행사를 골라 구매하면 된다. 



여행경비는 주거래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하여 가면 된다. 

우즈베키스탄의 화폐는 숨(우즈베크어: so‘m / сўм)이다. 

구 소련 시절에, 카자흐족, 우즈베크족들은 루블을 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숨이란 단어의 의미는 카자흐어, 위구르어, 우즈베크어와 다른 투르크계 언어에서 유래되었다.

2017년 시세로 1달러에 7,500숨 정도 한다. 

하루에 100달러 정도 바꾸면 하루종일 넉넉하게 최고급으로 타쉬켄트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니 레스토랑마다 계수기가 있는 것이다. 

지갑도 사용할 수 없으니 항상 몸에 휴대가 가능한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하고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달러를 환전하는 경우에 주변에 경찰관들이 있는지도 조심해야한다. 경찰관들의 월급여가 200~300$ 정도라하니 눈에 불을 켜놓고 감시한다. 


참고로 신용카드는 거의 사용이 불가하니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을경우, 가령 휴대한 돈을 날치기 당했다거나, 통채로 돈을 잃어버렸다거나, 아니면 돈이 부족한 경우에는 KDB산업은행에서 현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한국계 은행은 KDB산업은행 전경>


<한국계 은행은 KDB산업은행 오른편 경관>


<한국계 은행은 KDB산업은행 왼편 경관>


<실내에 들어가면 위풍당당한 은행 로고가 카드밖에 없는 한국인을 반긴다>


타쉬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때 여행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신고해야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자신이 입국할때 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나갈 때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조사(?)를 진행하므로 반드시 정직하게 신고해야한다. 사실 들어올때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출국할때는 보다 엄격히 검사하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입국하여 가방을 찾고 있는 사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 한명의 여인을 목격하였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뜯어보니 워메 서두에 언급한 구잘씨 아니시던가?!?!?!?!?!?!?!?!?!?!?!?!

저쪽 한쪽 구석에서 사진한장 같이 찍자고 말을 걸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머뭇거리을 반복하다 용기내어 말을 걸었다. 


"저...저기..... 구...구잘씨죠?"

"저...구...구.잘씨 팬이에요!"

"괜찮으시면 사...사진 한장만 찍어주세요"


일단 말은 걸었다. 

이제 답을 기다려야 한다. 

입술 양쪽이 찢어지도록 안면 근육을 모두 사용하여 옆으로 쫙 펼쳐 미소를 가득 담은 얼굴을 하고 구잘씨를 바라보고 있으니 드디어 답이 왔다. 


"아직 화장도 못했는데..."

"아 화장안하셔도 미인이세요. 괜찮아요!!!!"

"네 그럼...."


드디어 허락이 떨어졌다. 

친구한테 사진을 요청한다고 하면서 폰을 친구에게 건네고 뒤를 돌아보는데, 

때는 이때다하면서 순식간에 쓱(SSG)! 싹! 립스틱을 착착 바르고 사진을 찍기 모드로 돌입한 완벽한 상태로 셋팅한 구잘씨!

캬~~~ 이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란 말인가? 


<사진찍는 자세까지 완벽한 아니 몸에 밴 구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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