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koo Club

Cuckoo Club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라디보스톡 클럽

사실 본 여행의 목적인 이 클럽을 방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당초 계획하지 않고 무작정 온것이긴 하지만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검색을 해본 결과 이 클럽은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다는 것이다. 

밤 11시... 늦은 밤

드레스코드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세미 정장을 정갈하게 맞춰입고 우리는 밤신사가 된다. 

늦은시각 택시를 타기에도 찜찜하고 걷기에도 크게 멀지 않으니 걷기로 한다. 

오전에 들렀던 중앙광장에서 바다쪽으로 클럽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 Club Cuckoo 정보

• 주소 : 690001 Vladivostok Okeanskiy prospekt 1a

• 전화번호 : +7 423 299-58-58

• 홈페이지 : www.cuckooclub.ru/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lubcuckoo/

• 영업시간 : 오후 11:00~오전 6:00

클럽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1인당 1000루블 정도였던것 같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손목에다 팔찌를 채워준다. 

Cuckoo는 크게  클럽, 테라스, 카페 3가지로 구성된다. 

클럽에 입장하면 첫음으로 나오는 공간은 중앙과 북서쪽에 무대가 있는 클럽이 나오고 클럽끝에서 우측으로 돌면 왼쪽에는 테라스, 오른쪽에는 카페가 나온다. 

클럽의 소리가 시끄럽고 밖의 날씨도 나쁘지 않으며 담배를 피울수 있기때문에 우리는 테라스에 앉기로 하였다. 

Cuckoo Club의 테라스 전경

Cuckoo Club의 테라스 전경

좌석에 안기위해서는 일정 금액을 Deposit을 해야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에서 서서 즐기고 있다.

'아하 테이블에 앉아 먹을거면 돈을 많이 쓰라는 얘기?'

우리는 메뉴를 요구해서 가장 비싼 보드카와 비싼 안주 2개를 주문하였다.

비싼 술과 안주를 주문한 이유는 단순하다. 말도 안통하는데 가오나 크게 잡자라는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기본셋팅과...

술이 셋팅되고...

안주가 셋팅되었다.

술을 확인하고 한잔씩 한다음...

주변을 둘러본다. 여기

저기

일행중 한사람이 심심하다면서 클럽을 둘러보고 온다하며 자리를 떳고 주변을 둘러보며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탄다 그나마 영어를 조금 하는 서빙보는 종업원과 사진도 찍고...근데 드라큐라같이 나왔네...

이렇게 놀고 있는 사이, 클럽에 마실갔던 일행이 굉장한걸 보고 왔다며 호들갑을 떤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미녀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모두들 효도르같이 생겼는데...

나도 질수 없어서 클럽으로 마치 자석에 끌리듯이 빨려들어갔다. 

열심히 흔들고 즐기는 와중에 옆에서 유심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눈이 있었으니...

이녀석 '디마'다. 일행은 열심히 감상을 하러 다니고 나는 이친구와 러시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일행은 지쳤는지 호텔에 가자고 하는데 나는 이친구와 좀더 얘기를 나누겠다고 얘기하고 먼저 보내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똥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른다. 

어째든 열심히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담소를 이어감과 동시에 2병이나 시켜놓은 보드카를 둘이서 홀짝홀짝 마셨더니 어느덧 취해버렸고... 이사람 저사람 포옹하는 대담함을 시전하고 있었다. 특히 사할린에서 오신 교포들에게는 만나서 기쁘다며 연신 포옹했다. 누군지도 모르면서...

완전 술에 쩔어버는 나늘 저친구는 호텔까지 택시로 바래다주는 친절함도 배풀었다. 훗날 이친구는 나의 두번째 블라디보스톡 방문을 요청하였고 보다 디테일한 블라디보스톡 여행 가이드를 해주었다. 

졸라 땡큐 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