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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여행 이야기/2017 Vladivostok

Clever House와 러시안 가정식 식사

Clever House와 러시안 가정식 식사

블라디보스톡 최고의 쇼핑몰과 러시안 가정식 식사


커피로 속을 푼다음 디마와 한께 빵모자를 샀던 쇼핑몰로 이동한다. 러시안 전통 기념품을 살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찾아간다. 클레버하우스는 의류, 화장품, 마트, 휘트니스센터, 식당가로 구성된 블라디보스톡 최고의 쇼핑몰이다. 


1층에는 화장품, 보석류, 악세서리, 고가의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의류와 잡화점들이 있다.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를 이동하는데 지하에 마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하면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하여 만났던 안면 있는 수많은 한국사람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주요 여행지 중의 하나다. 서로 안면이 있는지라 머슦하게 지날 때가 있다. ㅎㅎ


출처 : Google

<블라디보스톡 클레버 하우스 쇼핑몰 전경>

출처 : : https://www.google.co.kr/maps


※ Clever House 정보

  • 주소 : Semenovskaya ul., 15,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 홈페이지 : clover-vl.ru

  • 전화번호 : +7 423 230-12-05

남자들은 사고자 하는 물품이 아니면 쇼핑에 크게 관심이 없다. 1층과 2층을 무미건조하게 구경하다가 3층에 눈에 확 띄는 곳이 들어왔다. 보기에도 따뜻해보이는 러시안 스타일의 모자가게다.  


완전 잘못쓰면 군밤장수가 되어버리는 러시안 스타일 모자를 2개 샀다. 생존을 위한 모자이기 때문에 스타일은 포기한다. 



5층으로 올라가면 휘트니스 센터가 나오고 회원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따라서 한층 더 올라가 보도록 하자.


꼭대기층은 식당가이다 양쪽 벽으로 식당들이 있고 중앙에는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음식을 주문하고 중앙의 테이블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면 된다. 


재미있는 한국식당이 있어 찍어봤다. 

맜있는 세상...


맛있는 세상의 메뉴



클레버하우스의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디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완전히 퍼져버렸다는 것이다. 아무리 독한 보드카를 마셔대는 러시아인이라도 조선인의 술에 대한  위대한 능력이 과시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디마의 아파트 앞에서 찍은 전경>


디마는 두가지의 요리를 하였다. 러시아 남자들은 집에 항상 요리할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냉동실에 각종 고기류가 가득 넘쳐 있었고, 이는 전통적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남자의 집에 항상 먹을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손님접대가 각별하다. 손님에게는 손수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며, 요리를 사양하면 큰 실계가 된고 한다. 

디마는 돼지고기외 닭고기 요리를 내놨다.



음식의 비쥬얼과 다르게 입맛에 잘 맞았고 맛이 있다. 채소류가 없어서 약간 느끼함으로 김치 생각이 났지만 없어도 특유의 양념소스 향은 고기 특유의 향을 제거해줘서 고기류 먹는것에 익숙하지 않는 나에게도 거부감이 없었다. 



속이 뒤집혀 버린 디마를 계속 괴롭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저녁을 마친 후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의 출국을 아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