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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여행 이야기/2017 Uzbekistan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 Alisher Navoi Opera and Ballet Theatre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 

Alisher Navoi Opera and Ballet Theatre, 타슈켄트의 일본포로들에 의해 세워진 극장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공원을 등지고 Mustafa Kemal Ataturk Street로 남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코너에 Florya Cafe라고 터키식 식당이 나오는데 이곳 사거리를 건너면 오페라 극장인 Alisher Navoi Opera and Ballet Theatre이 나옵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극장 가는길>


<Florya Cafe를 건너서 오른편의 보도>


<Florya Cafe앞에서 길을 건너면 극장이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Florya Cafe 사거리의 모습>


Florya Cafe에서 우측으로 돌아 20미터 정도만 걸으면 우측에 남대문이라는 한국식당이 보입니다. 초기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찾았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잘 찾지 않는다고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음식이 별로 맛이 없다고 하네요. 


<Florya Cafe 건너편에서 바라본 한국식당>


<극장 입구>


원래 음악, 미술 등 예술작품에 관심이 없어서 영화극장을 제외하고 극장에서의 연극관람은 일생에 두번 의 경험이 있다. 하나는 2008년 2월 조금은 쌀쌀한 토요일 서울의 대학로에서 박철민씨가 출연한 '늘근도둑이야기'라는 연극이었다. 


<늘근도둑이야기 포스터>

※ 출처 : 연극열전(http://www.thebestplay.co.kr)



첫 연극치고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화려한 휴가'에도 출연한 박철민씨의 '화려한' 애드립과 입담에 내내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연극관람이 목적이 아니라 순전히 여자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음흉한 마음으로 연극카페에 가입했었지만 그 이후로는 일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나가지 않기 일수 였고 무엇보다도 나에게는 흥미가 없었다. 

<공연이 끝난후 전체 사진>

아무튼 연극은 나에게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타슈켄트의 나보이 오페라 극장은 관광지라는 특수성으로 관심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일단 오페라 극장이라고 하면 흔히 유럽의 화려한 극장을 떠올리는데 나보이 극장 또한 그 어떤 유럽식 극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구성 되어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연극의 내용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또한, 이 극장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유는 모스크바의 레닌의 묘를 설계했던 알렉세이 시추세프가 건축한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패전국인 일본군 포로의 노동력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국 그리고 동남아를 괴롭힌 일본군이 소비에트 연방에 패해 머나먼 중앙아시의 우즈베키스탄까지 와서 강제 노동을 했다는 것에 묘한 쾌감과 애잔함이 느껴집니다. 

<극장의 역사를 알려주는 현판>


<극장의 역사를 우즈벡어, 일본어, 영어로 설명해 놓은 현판>


저 역사적 사실을 적어 놓은 이 극장은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라고 합니다. 이것을 보고 그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극장의 옆모습>


<극장의 측면 모습>


<극장의 측면 모습>


<극장 앞의 분수대>


<극장 앞의 분수대>


<극장 앞의 분수대>


<극장의 전면 모습>


극장의 내부 장식은 매우 화려하며 6개의 휴게 로비는 각각 다른 컨셉으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타쉬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페르가나, 테르메스, 호라즘 도시들의 각각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극장의 측면 모습>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이라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상당히 좋은 작품들이 많으므로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보라며 추천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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